제주 외국인들의 '오픈마이크'...그들이 전한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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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들의 '오픈마이크'...그들이 전한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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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외국인 커뮤니티 축제' 참가자들의 소감과 바람
"하나로 통했어요...우리도 '제주사람', 자연 잘 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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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제4회 세계인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한마당 제전(The 2016 Jeju Expats Festival)'.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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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제4회 세계인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한마당 제전(The 2016 Jeju Expats Festival)'.ⓒ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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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제4회 세계인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한마당 제전(The 2016 Jeju Expats Festival)'.ⓒ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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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제4회 세계인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한마당 제전(The 2016 Jeju Expats Festival)'.ⓒ헤드라인제주
"제주도에서 생활하면서 오늘처럼 큰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모두가 환호했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고,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좋은 자연환경의 제주에 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외국인 문화예술 행사가 열려 정말 기뻤어요. 연습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실수 없이 잘 끝나서 좋았고, 무엇보다 제주도민들과 함께 하며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워서 만족스러웠어요."

'2016 제4회 세계인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한마당 제전(The 2016 Jeju Expats Festival)'이 2일 오후 6시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열린 가운데, 열정적 무대를 선보인 참가 외국인들은 이번 행사에 크게 만족해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행사참가 소감과 제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오픈 마이크' 형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 "국적을 떠나 음악으로 하나된 느낌...제주도민과 더 소통하고 싶어"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크리스(27. 미국).

제주에서 영어교사로 활동했던 그는 이날 행사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메고 무대에 서 감성적인 포크 음악은 선사했다.

음악을 가까이 한 것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였다던 그는 능수능란한 연주 실력과는 달리 기타를 치기 시작한 것은 불과 5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크리스는 어쿠스틱 기타를 바탕으로 R&B,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혼자 공연한 게 처음이라 좀 긴장했다. 점점 목소리가 풀리면서 마지막으로 갈 수록 공연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면서 "다만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피아노 등 새로운 레퍼토리로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이 함께 하는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축하공연에 나온 제주 밴드 비니모터의 공연도 끝내줬다. 국적을 떠나 음악으로 하나된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제주에 거주하면서 느꼈던 점이나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서귀포의 바다, 성산일출봉, 산방산 등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이 참 좋다. 작은 천국같다. 이러한 자연환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었는데 학생들 부모님들이 참 친절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한국말을 좀 더 배워서 제주도민들과 더 소통하고 싶다. 더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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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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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헤드라인제주
◇ "우리 모두가 하나...제주 자연.역사 지켜내었으면"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Fat Louie & the hotboxers)'의 멤버인 러스(캐나다)와 카일(미국) 등 '펫 루이와 뜨거운 복서들'.

그들은 팀 이름에 걸맞는 열정적인 밴드 사운드를 선보였다.

사회자의 즉석 인터뷰에서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는 질문에 "전 세계에서 왔다", 누가 팻 루이냐는 질문에는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등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무대에서 내려온 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에 바라는 점을 묻자, "중국 자본이 과하게 들어와서 제주가 파괴되는 것 같다. 제주의 자연을 지켜야 한다"면서 "제주는 본토와는 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역사 또한 지켜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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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 루이와 뜨거운 복서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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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 루이와 뜨거운 복서들'.ⓒ헤드라인제주

◇ "이제 제주사람 됐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외지인' 인식 아쉬워"

이어 무대에 오른 제시카 고메즈(27. 미국).

2014년 제주에 왔고, 현재 영어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행사에서 서정적이면서 매혹적인 기타 선율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듯한 기타 비트위에 조용히 울려퍼진 목소리에 관객들은 감상에 젖어들었다.

제시카는 "정말 좋았다. 음향 시설도 좋았고, 관객들의 호응도 뜨거웠고, 저로서도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제주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독특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음식과 옷, 그림, 예술 등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이제 저도 제주사람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외지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점을 묻자, "환경 또한 그렇다. 제주도는 지금 환경과 사람들을 밀어내고 있다"면서 개발 가속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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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카 고메즈.ⓒ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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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카 고메즈.ⓒ헤드라인제주

◇ 강렬한 음악 '파라오의 비밀사업'..."제주 자연 잘 지켜야"

로시타노(기타), 리오(기타), 러스(드럼), 찰스(보컬) 등 4인조 밴드 '파라오의 비밀사업(Business Secrets of the Pharaohs)'.

"우리와, 그리고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모두 다 함께 신나게 즐기며 공간을 뒤흔들 정도로 음악을 즐겨봐요"라며 무대에 올라 강렬한 음악을 선보였다. 흥을 주체하지 못한 몇몇 외국 어린이들이 무대로 뛰어들어 큰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밴드 결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더 연습이 필요했지만 점점 합이 잘 맞아가서 공연도 잘 됐던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에 바라는 점이 있는지를 묻자, "제주는 자연환경이 정말 좋은데, 최근 개발이 너무 자주 이뤄지고 있다"면서 "서귀포시 예래동에 살고 있는 한 할머니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는데, 곶자왈이 사라지고 있는 데 대해 참 안타까워 하셨다. 제주가 잘 되려면 자연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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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오의 비밀사업.ⓒ헤드라인제주

◇ "오늘 무대 짜릿하고 극한의 감정...제주해녀 사랑해요"

이날 참가 외국인 중 제주에 가장 오래 머물고 있는 빅 제이(45. 캐나다).

제주에 거주한지 12년째로 영어교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제3회 행사까지 빠짐 없이 출연하는 단골 뮤지션이다.

이전까지는 '빅 제이'라는 밴드로 활동했으나 함께 했던 팀원들이 각자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올해에는 홀로 무대를 준비했다고 했다.

기타를 메고 풍채에 걸맞게 좌중을 압도하는 흥겨운 음악을 선사해 객석에서는 그의 이름이 연호됐다.

그는 공연을 마친 후, "평소 어쿠스틱 기타를 주로 다룬다. 지난 20년 간 연주활동을 해 왔다"면서 무대에서 짜릿하고, 극한의 감정을 느꼈다. 오늘 공연이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빅 제이는 "저는 무엇보다 제주해녀를 사랑한다. 제주해녀는 그 어떤 정치인 보다 제주의 가치를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주해녀의 권위가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 또 지금 제주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 더이상의 개발은 안 된다. 제주는 제주해녀들이 추구하는 가치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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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 제이.ⓒ헤드라인제주

◇ 인기몰이 제이콥, "이런 큰 무대는 처음...제주생활 잘 적응"

지난해 8월 제주에 와서, 현재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제이콥(27. 캐나다)은 이날 행사의 최고 스타였다.

그가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서는 그의 이름을 외치며 열광적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에 화답하듯 유쾌하고 흥에 겨운 노래를 선사했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밴드활동을 했었고, 혼자서도 꾸준히 작곡 작업을 해왔다고 했다.

그는 "버스킹이나 클럽 공연을 한적이 있었는데, 오늘 같은 큰 무대는 정말 좋은 기회였고 처음이었다"며 "많은 관객 앞에서 혼자 무대에 오르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친절한 제주사람들 덕분해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내년에도 외국인 페스티벌 행사가 열린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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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콥.ⓒ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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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콥. ⓒ헤드라인제주
◇ 4인조 다국적 밴드 "제주의 멋진 자연과 문화, 잘 보존해야"

막바지 열정적 무대를 선보인 '아티의 쇼생크 탈출(Artie’s Shawshank Redemption)' 팀은 아투라스 스타서브스키(리투아니아), 라즈 로드리게즈(미국), 카일 올슨(미국), 김소민(한국) 4인조 밴드다.

일렉트릭 사운드와 색소폰, 플룻까지 다양한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뤄 이색적이면서도 매력 넘치는 사운드를 선사했다.

아투라스는 "몇 달 전 친구의 추천으로 제주에 오게 됐다"며 "카일과 나는 외국에서 같은 음악아카데미를 다녀서 먼저 알고 있었다. 이후 제주에 온 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즈와 소민을 소개받아 함께 밴드 활동을 하게 됐다. 색소폰, 베이스, 드럼, 이펙트로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고 팀을 소개했다.

그는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오늘 공연이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실수 없이 잘 끝나서 좋았다. 관객 반응도 뜨거워서 만족스럽다"며 "1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외국인 페스티벌이 매 주마다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주 생활에 대해 묻자, "제주는 바로 눈 앞에서 산과 바다가 동시에 펼쳐지는 곳이었다. 정말 좋은 자연환경이다"며 "제주에는 멋진 자연과 독특한 문화가 있다. 최근 제2공항 건설사업 등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개발 범위가 더 넓어지면 안 된다. 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이 많다. 자연 그대로를 보존해야 한다. 또 제주에는 리투아니아처럼 자연을 숭배하는 샤머니즘 문화가 있다. 이 또한 잘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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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의 쇼생크 탈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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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의 쇼생크 탈출. ⓒ헤드라인제주

◇ "오늘 정말 환상적이었다...강인한 리더의 표상 제주해녀, 존경"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싱어송라이터이자 시각예술가인 루쓰 미니킨(38. 캐나다).

가족, 역사,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완성돼 왔다고 소개한 그녀의 음악은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2012년 10월 제주에 와서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악기를 다뤄왔다"며 "오늘 공연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모든 무대에 모두가 환호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한 것 같아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제주에 바라는 점을 묻자,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사랑한다. 하지만 개발과 관련한 문제는 나를 슬프게 한다"며 "고향인 캐나다의 경우에도 개발로 인해 큰 건물이 들어오고, 바다가 오염되는 문제가 있었다. 제주도의 경우에도 그렇게 되고 있어서 슬프다"고 피력했다.

또 "사람들은 깨끗한 자연 때문에 제주에 오는데 개발로 인해서 사람들이 제주에 오지 않게 될까 걱정된다. 자연과 문화를 보호해야 한다"며 "특히 해녀는 강인한 여성 리더의 표상이다. 그들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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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쓰 미니킨.ⓒ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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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쓰 미니킨.ⓒ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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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쓰 미니킨.ⓒ헤드라인제주

◇ "제주에서의 좋은 추억 갖고, 세계 속 제주홍보 역할 해낼 것"

헤드라인제주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과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자 모두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그동안 소모임 형태로 만나 음악을 즐겨오다 제주도민과의 커뮤니티 소통의 장 마련에 필요성을 공감하고, 그들이 직접 주체가 되어 기획에서부터 준비과정을 통해 총화된 축제의 장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게 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거주 외국인들이 준비한 핸드메이드 소품과 판화조각, 팔찌, 홈베이킹 등을 선보이는 '외국인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의 가치를 공유하고 널리 홍보하기 위한 '에코&벼룩장터 곶자왈 도체비장터'도 마련됐고,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는 곶자왈 매입기금으로 기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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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제4회 세계인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한마당 제전(The 2016 Jeju Expats Festival)' 외국인 참가자 대표 알렉시스 조이.ⓒ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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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준비위원장인 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 ⓒ헤드라인제주
외국인 참가자를 대표해 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준비해 온 알렉시스 조이(미국)는 "제주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이 행사는 큰 의미를 갖는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과 음식, 그리고 제주에서 손수 만든 제품 등을 여기 모인 사람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알레시스는 "제주는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굉장히 특별한 곳"이라고 전제, "우리들(거주 외국인) 중 몇몇은 꽤 오랜 시간 제주에 머물렀고, 머무르는 동안 많은 것들이 변해갔지만, 단 하나 계속해서 변하지 않았던 것은 제주의 사람들이 모두 친절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준비위원장인 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는 "이번 행사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그동안 기획에서부터 행사까지 함께 참여하고 준비해 온 총화의 결실이어서 의미가 크다"면서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에는 제주도민과 관광객, 그리고 여러분과 같은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그동안 문화적 이해의 차이 등으로 소통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 '제주 사랑'이라는 큰 틀에서 한 마음이 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와의 인연을 더욱 돈독히 하고 좋은 추억을 갖게 된 외국인들은 몇년후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서도 제주를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해 낼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티, 그리고 그들이 세계 속에서 제주를 홍보하는데 좋은 역할을 하도록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해 나갈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오미란 기자, 사진=김환철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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