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창작 오페라타 '중섭' 17일 하이라이트 장면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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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창작 오페라타 '중섭' 17일 하이라이트 장면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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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의 최초 창작공연인 오페레타 '한국의 화공 - 중섭'이 오는 17일 저녁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오페레타 '한국의 화공-중섭'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9일과 10일 본 공연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우리나라 대표 화가인 이중섭의 예술 삶을 재조명하고 서귀포시에서 머무는 동안의 행복했던 가족들과의 사랑이야기로 구성해 서귀포시가 최초로 시도하는 창작공연이다.

오페레타는 희가극 또는 경가극으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우리가 아는 오페라에 비해 작은 오페라를 의미한다. 오페레타에는 수준높은 음악 연주와 노래뿐만 아니라 무용, 연극까지 포함되며 눈으로 보고 귀로 즐길 수 있는 대표 공연으로써 선보이게 된다.

당초 서귀포시는 이중섭탄생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며 이중섭의 가치를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해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서귀포시의 창작콘텐츠 제작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오페레타 제작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관악단과 합창단)이 주관하며, (사)서귀포예술인단체 총연합회, (사)한국음악협회 서귀포시지부, (사)한국무용협회 서귀포시지부, (사)한국연극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가 참여함으로써 도민 참여형 공연으로 선보이게 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대본가 이영애와 작곡가 현석주를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했고 올 초에는 제2회.제7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수상자인 유희문 연출가를 섭외했다.

지난 4월 출연배우 선정 공개모집을 실시, 총 3명이 선발됐다.

이번 하이라이트 공연에서 이중섭 역은 테너 노성훈, 이중섭 부인 마사코 역은 소프라노 정혜민, 중섭 친구 구상 역은 바리톤 박근표, 중섭 어머니 역은 메조소프라노 황은애, 마사코 어머니 역은 소프라노 오능희가 맡는다.

또 배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중섭 큰아들 역에는 이서연, 중섭 작은아들 역에는 백지웅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대본가 이영애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처음 공연을 접하는 관객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귀포시는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주요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도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오페레타의 본 공연은 오는 9월 9일과 9월 10일 양일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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