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작가는 공예와 조각을 넘나드는 다양한 흙 작업을 통해 제주 자연물들을 탐색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주변의 흔한 자연에 대한 관심과 재인식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작가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 시절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표현한다는 계획이다. 할머니 집 어귀에 있던 작은 쉼돌에 앉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소녀시절의 추억을 도예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을 만지고 앉아볼 수 있도록 구성돼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술적 체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다음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인 27일 오후 2시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도자기 체험, 몽돌 화병만들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관계자는 "여성, 가족 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많은 도민들이 문화를 접할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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