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직개편안...국제통상국 '해체', 관광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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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조직개편안...국제통상국 '해체', 관광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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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도의회 임시회 거쳐 7월 정기인사부터 적용
행정시 '1국' 증설 집행기능 강화...'새판짜기' 본격화

제주특별자치도 조직개편안이 마련돼, 6월 도의회 임시회를 거쳐 7월 정기인사부터 본격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주)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수행했던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해 추가 논의를 거쳐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13일 이의 내용을 담은 제주도 행정기구설치조례 개정안 및 제주도 공무원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제주도의 경우 기획기능을 강화하고, 행정시 조직은 집행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짜여졌다고 밝혔다. 

제주도 본청 조직의 경우 경제부지사 신설 없이 현행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2실, 2본부, 9국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본부.국 단위 조직을 상당부분 재편했다.

그중 '국제통상국'은 편재된 과 단위 조직을 다른 국으로 이동시키는 방향으로 통폐합되면서 사실상 해체된다.

대신 국내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관광국'이 신설된다.

제주관광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관광국'은 국제통상국 소속이던 투자정책과를 비롯해 관광정책과, 관광산업과, 카지노산업과로 편재된다.

'문화스포츠국'은 종전 문화정책과와 스포츠산업과, 그리고 국제통상국 소속이던 평화협력과 등으로 편재된다.

환경국과 공항인프라확충본부는 정무부지사 직속으로 놓기로 했다. 3급 직위의 '세계자연유산본부'도 신설된다.

통상정책과와 의회협력담당관 등 4개과는 연관 과 단위 부서와 업무를 통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대신 전략산업과를 신설해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고, 도시재생과 등 3개과가 새롭게 편재된다.

특별자치행정국 소속으로 이동하는 것이 검토됐던 총무과는 현행대로 행정부지사 직속 독립부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획조정실에는 미래비전과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업무를 통합해 '국제자유도시.미래비전' 담당직제가 신설된다.

청렴감찰 조직 강화 차원에서 '공직윤리감찰관' 등도 설치된다.

이와함께 행정시 조직은 1개국이 신설되면서 한층 강화된다.

제주시는 '안전교통국'이 신설되면서 기존 6국에서 7국체제로 재편된다. 서귀포시는 '문화관광국'이 신설되면서 5국체제에서 6국체제로 바뀌게 됐다.

감사위원회의 경우 기능 강화를 위해 '1과.1팀'이 증설된다.

이번 조직개편이 6월 도의회에 통과되면, 원희룡 제주도지사 임기 반환점인 7월 중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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