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조은비 작가, 제주서 '흐르는 심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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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조은비 작가, 제주서 '흐르는 심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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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조은비 작가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심헌갤러리에서 개인전 '흐르는 심연, 그러함에도 나는'을 갖는다.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한 조 작가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쳐 왔다. 고향 제주에서의 전시는 이번 전시가 처음음이다.

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조은비'라는 개인이 가진 본래의 내면과 외부 자극에 의해 변화하는 자신의 내면이 어우러져 만든 독특한 내면세계를 선보인다.

형상이 없는 내면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과와 여성, 물고기, 식충식물(끈끈이주걱), 식충식물 꽃의 모습을 빌려 화면에 등장시킨 점이 눈길을 끈다.

조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바깥의 물을 받아들여 자신과 섞고 밑바닥 깊이 있던 본래의 물과 어우러져 소리 없이 흐르는 심연은 본인의 내면세계와 닮아 있다"며, "새로운 변화는 본인의 세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 한 발작 나아가는 것임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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