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릴레이' 예산절충..."제2공항.신항만 개발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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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릴레이' 예산절충..."제2공항.신항만 개발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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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수부 장관 "신항만 개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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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난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일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제주 신항만 개발 및 제2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해양수산부 김영석 장관을 만나 "이미 여러 차례 부탁드린 사안이나 이번에 확실한 약속 도장을 받으러 왔다"면서 제주 신항 개발사업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원 지사는 "신항은 제주지역의 항만 물류난 해소는 물론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규모 국책사업"이라며 "적기에 신항만 지정 및 조기개발이 이뤄질 수 있게끔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강정 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 개항으로 대형 크루즈선 유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용객들의 원활한 입‧출국을 위해서 서귀포 크루즈터미널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김영석 장관은 "함석헌 선생께서 제주가 우리나라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제주 발전을 위해 신항만과 크루즈터미널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

원 지사는 이어 해외출장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대신해 기재부 최상목 1차관, 송언석 2차관과 잇단 면담을 갖고 제2공항 조기완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기간 단축 및 기본계획용역비 지원 등을 거듭 요청했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25~26일엔 박인용 국민안전처, 강은희 여성가족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홍윤식 행정자치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연이어 만나 제주현안사업에 대한 내년 국비예산 문제를 절충했다.

한편 해수부가 제주 신항개발과 관련해 전략환경평가를 실시한 결과 환경파괴가 필연적이어서 저감방안이 수립돼야 한다는 결과가 나와 앞으로 신항개발을 둘러싼 환경성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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