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당선인들 "해군기지, 강정마을과 상생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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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당선인들 "해군기지, 강정마을과 상생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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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위성곤 당선인, 30일 제주해군기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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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훈(제주시 을).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30일 제주해군기지를 방문해 주요 지휘부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선거구 당선인들이 제주 해군기지로 갈등을 빚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어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들과 상생하고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제주시 을).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 당선인은 30일 오후 4시30분 제주해군기지를 방문해 해군 7기동전단장 남동우 준장 및 해군 제주기지전대장 강동길 대령 등 주요 지휘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초 함께 참석키로 했던 강창일 당선인(제주시 갑)은 더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일정으로 참석치 못했다.

당선인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해군 부대의 훈련 과정에서 군인들이 주민들에게 총구를 겨눴다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위성곤 당선인은 "군 장병들이 훈련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총구를 겨눴다고 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된 것인가"하고 물었다.

오영훈 당선인 역시 "언론에도 보도됐고, 주민분들도 말씀하시더라"면서 "이에 대해 제대로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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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제주해군기지를 방문한 오영훈(제주시 을) 국회의원 당선자.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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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제주해군기지를 방문한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 당선자. ⓒ헤드라인제주
이에 대해 강동길 전대장은 "기지에 대한 방어훈련 과정이었다"면서 "훈련과 관련해 서귀포시나 각 주민센터에도 미리 알렸다. 정상적인 훈련과정이었는데 주민분들이 오해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해군 공보실장 최태복 대령 역시 "사주경계라는 것이 있다. 군 전력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하는 것"이라며 "누구를 겨누는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위 당선인은 "전에는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니 주민들이 위험을 느끼는 것"이라며 "해군기지가 들어설때 주민들이 우려했던 부분이 하나씩 나타나고 있는거다. 이런 부분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 당선인은 이어 해군기지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좀 더 주민들과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부대에서 개최하고 있는 음악회도 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자극하는 행위"라며 "그분들은 기지가 오는 것에 반대해 왔다. 그 마음을 알고 정책을 펴 달라. 그분들을 궂이 자극해서 좋을 일이 없지 않겠나"하고 물었다.

이어 "그분들을 보듬어갈 문제를 고민해 달라. 결국은 이 기지가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문제"라며 "지휘관이 있다 떠나는 곳이 아니라 후임자도 오지 않나.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것인가 고민하고 마음을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남동우 전단장은 "지당하신 말씀"이라면서도 "지난해 12월22일 부임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것은 마을회장님께 서신으로 인사했다. 당초 만나려고 했지만 만나주지 않으셔서 서신으로 인사했다"고 말했다.

남 전단장은 "마을회장님께 인사 드리고 우리가 하는 여러 활동 알려드리고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도 알아야 하지 않나"라면서 "편지도 보내고 공문도 보내고 그런 노력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마을에서는)연락이 오거나 하고 있지 않다"면서 "저희는 나름대로 지역 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노력하고 있다. 음악회도 마을 주민 1800여명 계신데 전부 불편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긍정적인 문화를 일으키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 것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3인은 오는 5월 2일 국방부를 방문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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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부 2016-05-02 21:17:27 | 223.***.***.35
강정마을 전보 소개시키고 나라에서 사들여 군부대로 만들자!
세상에 제 나라 군인들이 훈련하는걸 가지고 지럴떠는게 말이 되나?

강정마을여자 2016-05-01 06:07:09 | 121.***.***.56
계란 투척하러 강정마을 가실 용자구함

핵노답 2016-05-01 02:58:21 | 125.***.***.3
강정마을 저러면 안되지!우리 동네 함 오세요 ! 전에 인천 살 때는 미사일 나라 왓는데! 지금 사는 데는 헬기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날아다니고 미국 기지에 한국 부대 몇개가 잇는데도 너무 안정감 산림도 좋다! ㅋㅋ 지뢰 빵방 터지는데 살아봐야 휴전국가 라는걸 깨닮을래?

hsahn209@naver.com 2016-05-01 02:23:29 | 218.***.***.175
제주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할수있도록 잘부탁한다. 수고해주세요 라고 당부해야 되는거 아닌가.
국회의원 신분이라면,
국방장관을 만나서 항의 하겠다고 제주 가지 말아야겠다.

예비군 2016-05-01 02:20:19 | 223.***.***.59
너무하긴요 여러분들 더너무한곳들 많아요
국가에 부대들 몇개들 다른지역으로 이동하고 그러는거아세요? 강정마을을 포함해 여러 국민들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군인들을 내쫒습니다 자기네 지역에서요 그러면 군인들 어디 애국심 생기겟습니까? 훈련하면 욕 뭐만하면 욕 군인이 말만해도 욕 피하는사람도 많고 군인분들은 정작 정치적 중립과 sns를 포함해 어디에서도 개인의견을 못내는데 어쩌라는건가요? 뚫린입이라고 함부로 나불대지마요 나이 드실만큼 드셧으면 국가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입만 뚫어놓지말고 눈도 뚫어놓으란말입니다 개념도 챙기시구요 저게 같은국가에사는사람인지

너무하네 2016-05-01 01:57:24 | 112.***.***.161
너무하단 생각드네요 휴전인국가에서
주민 안보및 지역방어를위한 훈련을
위협이런식으로 말을한다는게
포천 사는 입장으로써 평소에도 군장병들 훈련으로
일단 도로옆진지에서 경계하면서 있는모습을많이봅니다.
그것도그럼 위협이라면 위협이겠네요
전쟁이 안난다는 안일한 생각과 무지함이
똑같은 후회역사를 만드는거에요.
전쟁이 났다는 가정하에 마을이 점령당할위기에
과연 도와달라고 안할까요?
무지함과 무식함의 극치네요

닭강정 2016-05-01 01:20:50 | 211.***.***.38
전쟁끝났냐? 군인들 훈련도 하지마? 어이 마을 사람들!
훈련받는 군인은 건들지마라 애들 힘들다!

열불나 2016-05-01 01:19:28 | 113.***.***.18
진짜 열불난다 열불나 진짜 지들밖에 모르는 쓰레기같은 년놈들

진짜 저딴것들도 국민이라고 전쟁터지면 지켜줘야되냐? 그냥 제주도 저 속물새끼들 일본에 줘버리고 독도나 챙기자 조만간 짱깨나라 될건데

ㅉㅉㅉ 2016-05-01 00:59:49 | 27.***.***.165
제주도 가도 강정마을에서 뭐하나 절대 구입하지않는다,

돈벌ㅡ레새 ㅡ끼들

111 2016-04-30 21:53:44 | 203.***.***.131
군인들은 마을을 지키려고 한건데 그걸 저렇게 매도하냐 ㅉㅉㅉ 강정마을 그렇게 안봤는데 ..

ㅈㅎㅈ 2016-04-30 21:01:33 | 223.***.***.56
영상보니깐 상생하자며 주민들이 상생을 안하네 피해도 감수하고 같이 도닥여가면서 살아야지 총든게 무서워서 못살겟으면 공군이갔으면 시끄러워서 여럿죽었겟네 ^^ 그리고 군필자들이 마을사람들을 이해를 시키고 민원넣고 잘 처리해달라. 신경써달라 하면되지 나서서 같이 저러면 안되는거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