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갤러리비오톱서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김해곤 갤러리비오톱 관장의 페이스북 친구, 일명 '페친' 11명.
미술인, 기자, 문학가, 행정가, 의사, 사진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들의 가족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고양금 사진작가는 해녀였던 어머니의 물질 모습을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미완성 작품을, 리안 미술작가는 편지를 받을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한 올 한 올 화선지를 꼬아 제작한 작품 '서신'을 선보인다.
의사인 홍성직 씨는 몽골에서 의료봉사를 하며 촬영했던 몽골 이웃들을, 문화기획자 변광섭 씨는 가족 간의 SNS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가감 없이 소개할 예정이다.
갤러리비오톱 측은 "관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에 대한 정의 및 범주, 가족구성원으로서의 나의 존재, 나의 가족은 늘 안녕한지, 나는 가족들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갤러리비오톱(064-711-1262 / 제주시 신성로 6길 29번지).<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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