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제주시장은 25일 제주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담당 공무원들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규정.이행절차 등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반복적으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최근 애월읍 곽지 과물해변 해수풀장 사업이 규정.이행절차 등을 판단하지 않고 이뤄지는데 안타깝고 부끄럽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육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김 시장은 "내년 중형차를 대상으로 확대되는 차고지증명제를 앞두고, 부족분이나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주소이전이나 차고지를 등록하고도 주차하지 않는 위반행위에 대해 제재 또는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빠른 시간안에 조례에 반영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시장은 3대 불법.무질서 근절운동과 관련해 "지역 자생단체에서 불법.무질서 근절운동을 전개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면서도 "대형폐기물을 신고 없이 배출하는 등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적인 활동으로 피로감이 누적되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하면서 운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우도 도항선 및 중앙지하도상가 개보수 공사 등 여러 지역 갈등사례가 대부분 해결됐다"면서 "남은 지역민원에 대해서도 일관된 목표를 설정해 조정하는 등 여러 대안을 갖고 대응해 빠른 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시장은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후속 조치 철저 △공유재산 임대 사용실태 확인 관리 철저 △지방재정 조기집행 및 내년도 국비확보 중앙절충 노력 등을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