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현대미술 '픽토그램 플러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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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현대미술 '픽토그램 플러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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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훈 作. ⓒ헤드라인제주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7월 31일까지 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픽토그램 플러스' 전시회를 연다.

픽토그램(pictogram)은 '그림(picture)'과 '전보(telegram)'의 합성어로, 사물, 시설, 행태, 개념 등을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적인 그림으로 나타낸 일종의 그림문자를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을 바탕으로 픽토그램 디자인을 활용한 조각, 설치, 애니메이션 등의 작품 10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우선 픽토그래퍼 함영훈은 회화, 미디어조각 등 순수미술의 영역에서 픽토그램 디자인이 확장된 작업을 선보인다. 픽토그램의 외형적 기호에 인간 감정의 다양하고 복합된 속성을 은유하는 조형적 표현을 가미해 픽토그램을 개인의 감성을 담아내는 상징물로 변모시켰다.

조주상 작가의 애니메이션은 스펙터클한 그래픽 효과나 인물들의 대사 없이도 픽토그램의 몸짓과 가끔 내뱉는 감탄사, 경쾌한 배경 음악만으로 영화의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단순함의 미학을 보여준다.

고정된 표지에 불과한 픽토그램에 동적인 표현을 가미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들여온 작가의 독특한 발상은 관객들의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우리 일상을 새롭게 환기시킨다.

제주도립미술관 측은 "픽토그램에 대한 작가의 독자적 해석으로 픽토그램의 공공성이 작가의 개별적 이야기로 변주되는 시각이미지들을 통해 현대 미술의 다채로움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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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평등', 조주상 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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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토그램 인사이드', 조주상 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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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훈 作.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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