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투입 '작전도' 유출?.."과장들 모두 지하상가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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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투입 '작전도' 유출?.."과장들 모두 지하상가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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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 공사강행 앞두고, 공무원 배치도 흘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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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제주시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지하상가 공사구역도. 이 자료에는 각 출입구 구역과 통행로 부분에 도시건설교통국을 비롯해 종합민원실, 농정과, 문화예술과, 기획예산과, 주민복지과장, 녹지환경과 등 부서장 및 직원 배치도가 표시돼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시가 상인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내일(20일) 중앙지하도상가 개보수 공사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공사강행 시점에 맞춰 과장급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한 소속 직원들의 배치 위치를 표시한 도면이 유출돼 그 배경을 두고 궁금함을 갖게 한다.

이 도면은 지난 18일 제주시당국이 실수로 유출돼 지하상가 상인들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치도에는 제주시가 발표한 중앙로 구역 4개 출입 및 복도부분(출입로) 핵심 위치에 과장급 공무원 및 소속 직원들을 배치하는 현황을 담고 있다.

도시건설교통국 직원 80여명이 중앙지점에 배치되고, 농정과장과 문화예술과장, 주민복지과장은 천년타워에서부터 동쪽 부분의 출입구쪽을 막아서고, 기획예산과장과 녹색환경과장, 종합민원실장은 우리은행에서부터 외환은행 사이의 서쪽 부분을 전담하는 것으로 돼 있다.

공사구역 주요 지점을 공무원들이 완전히 '포위'형태로 배치한 후 오전 9시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변태엽 제주시 부시장은 19일 이같은 공무원 배치 방침을 밝히며, "상인들이 막아설 경우 공권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공무원 배치도는 일부러 흘린 것일까, 아니면 실수로 유출된 것일까.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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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하라 2016-04-19 16:31:34 | 203.***.***.98
일부러 흘린 것이든, 아니면 실수로 유출된 것이든 유출자는 잡아서 징계내려라

ㅋㅋㅋㅋㅋ 2016-04-19 14:41:55 | 110.***.***.124
공무원이 유출했나 보네. 엄청 혼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