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강진, 기상악화속 지진 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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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강진, 기상악화속 지진 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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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6일 일본 남서부 규슈(九州) 지역에 비가 내리고 오후 늦게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는 일기예보와 관련,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진으로 인해 땅은 이미 느슨해졌기 때문에 강우는 진흙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

아베 총리는 "오늘 낮 시간이 구조노력을 위한 큰 시험"이라고 말했다.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는 이미 도로를 절단하고 다리를 파괴했으며, 구조 및 구호 노력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지난 14일 밤과 16일 새벽 규슈 지역을 강타한 두 차례 지진으로 최소 29명이 사망했으며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쓰러진 집 밑에 갇혀 있다.

이와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500명이 부상당했고 이 가운데 80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스가 장관은 사망자 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구마모토(熊本)현 관계자는 29명이라고 전하면서도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구조노력을 돕기 위해 자위대 병력 2만 명을 배치하고, 경찰관과 소방관도 규슈 지역에서 구조노력을 위한 지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16일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새벽 2차 강진이 발생하고 여진 발생 가능성 때문에 일정을 취소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사실, 이미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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