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방송 3사가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제주시 을 선거구의 초박빙 접전이 예상되면서 각 후보 캠프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연출되고 있다.
13일 오후 6시 일제히 발표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45.6%,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43%로 부 후보가 2.6%p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프 관계자들은 그동안 실시됐던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선 것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승리를 낙관했다. 부상일 후보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은 채 모처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오영훈 후보 캠프측은 출구조사 결과가 초접전 양상이라는 점에서 당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현장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오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는 참고자료일 뿐 끝까지 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특히, 오 후보는 "예상했던 결과다. 오후 10시나 11시쯤 돼야 결과가 나올 것 같으니 지켜보고 응원해달라. 저희 당은 항상 이겨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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