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발언 문제 있다면, 양치석 후보 실거래가 밝혀라"
상태바
"박희수 발언 문제 있다면, 양치석 후보 실거래가 밝혀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1911_172955_5833.jpg
▲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헤드라인제주
4.13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선거사무소는 11일 새누리당이 박희수 더민주당 제주 상임선대위원장을 허위사실공표죄와 후보자비방죄로 고발한 것에 대해 대변인 논평을 내고, "박 위원장의 발언이 문제가 있다면 양치석 후보의 토지의 실거래가를 정정당당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강 후보측은 "박 위원장이 유세에서 '양치석 후보의 재산은 실거래가로 따지면 40억 원이 넘는다.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4억 원 밖에 없다고 했는데 이게 말이 되냐? 공매의 이름을 빌려 시세차익을 얻는 것이 공직자가 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했는데, 이 발언이 문제가 있다면 먼저 그 토지의 실거래가를 정정당당히 밝히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측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양치석 후보의 상가리 땅 823, 824, 825번지 7783㎡는 7248만8000원으로 신고 됐다"며 "이는 공시지가인 3.3㎡(평)당 3만원을 적용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측은 "그러나 현재 상가리 실제 토지거래가는 토지의 용도, 도로와의 거리 등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평당 100만원을 상회하고 있는 토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문제가 된 상가리 땅 앞으로 최근에 제안로라는 대로가 개설된 사정을 감안하면 그 가격은 더 상승하였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측은 그러면서 "박 위원장의 발언은 공시지가가 아닌 실제 토지거래가를 기준으로 하면 재산신고 금액은 실제 거래가격을 반영하지 못해 결국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려는 데 그 핵심 취지가 있다"며 "양 후보는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내일이라도 당장 공개토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밝히면 된다. 뒤에 숨어 고발을 통한 네거티브선거에 열을 올릴 일이 아니다"고 힐책했다.

또 "양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은 공정하고 정당한 선거문화 형성에 앞장 서 왔다'고 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로, 현재 양치석 후보는 각종 정책질의에 대한 답신을 회피함은 물론, 공영방송 KBS가 주최한 토론회에도 불참한 채 도민들의 알권리를 박탈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측은 "제발 더 이상의 말꼬리 잡기식 논평과 허위사실 유포로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당당하게 도민 앞에서 국회의원 자격을 검증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