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주대병원서 '제주 꼴라주' 예술교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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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주대병원서 '제주 꼴라주' 예술교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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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현승환)은 오는 16일과 17일, 23일과 24일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옛 제주대병원 3층과 지하층에서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 'JEJU를 꼴라주하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09년부터 기능과 가치를 상실한 채 휴면 상태에 있는 옛제주대학교병원의 장소성을 되찾고, 미래세대 청소년들과 예술가들이 만나 창의적 사고방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창작하고 만들어 낸 결과물들을 예술가들과 함께 디스플레이하고 전시해 봄으로써 예술적 성취감과 전시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에는 꾸준한 창작활동과 다년 간의 예술교육 경험이 풍부한 예술가 4명이 참여한다.

최정수 작가는 현대미술의 우연성, 상상력을 자극하는 입체 꼴라주 작업 '상상 꼴라주', 기억과 경험을 글로써 표현하고 시․공간에 예술로 담아내는 '시간채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홍남기 작가는 팀별 영화제작을 통한 '제주도 몽타주'와 공연무대를 직접 디자인하고 공연하는 '자파리 크루'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양쿠라 작가는 공간 속에서 찾아낸 이미지를 통해 상상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흔적의 재발견'과 채집한 제주의 소리를 듣고 드로잉, 영상, 조형물을 제작하는 '제주도 소리를 드로잉하다'를 통해 제주의 소리와 공간의 감각을 깨우는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현주 작가는 우리 동네 지역탐험 프로그램인 '제주, 원도심 지역디자인'을 통해 일상의 공간을 예술적 시각으로 구성해 본다.

관련 작품전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열린다. 전시오픈은 오는 26일 오후 5시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측은 "앞으로 옛 제주대병원 자리에 조성될 (가칭)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 내 어린이, 청소년 창작공간인 '자파리 팩토리(가칭)'를 통해 이뤄질 창의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함으로써 미래 세대들에게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력과 내재된 예술적 잠재력을 키워낼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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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JU를 꼴라주하다' 프로그램 시간표.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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