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찬성 양치석.부상일, 후보 자격 없다"
상태바
"영리병원 찬성 양치석.부상일, 후보 자격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MG_5605.jpg
▲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영리병원 찬성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양치석, 부상일 후보를 강력 규탄하고 있다. ⓒ오미란 기자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가 영리병원 찬성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양치석, 부상일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키로 하는 등 강력 규탄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리병원을 찬성하는 새누리당 양치석, 부상일 후보에게는 국회의원 후보 자격이 없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믿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도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국회의원 선거 기간 여론과 정반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후보들이 있다"며, 새누리당 소속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 부상일 후보를 겨냥했다.

이들 단체는 "영리병원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여론은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다. 지난해 6월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가 시행한 영리병원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 15.9%, 반대 74.7%였다"며,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양치석, 부상일 후보가 영리병원을 찬성하는 것은 도민의 건강권, 보편적 질 좋은 의료접근권은 팽개치고, 의료를 재벌의 이윤추구 수단으로 하겠다는 선포"라고 비판했다.

▲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영리병원 찬성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양치석, 부상일 후보를 강력 규탄하고 있다. ⓒ오미란 기자
이어 "영리병원을 도입하고 의료를 민영화, 영리화해 재벌이 벌어들일 거대한 이익은 모두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이 될 것"이라며, "양치석, 부상일 후보의 영리병원 찬성 입장은 재벌을 위해 국민은 죽어도 좋다는 극단적 친재벌 정책인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 "많은 도민들이 영리병원을 반대하고, 의료분야 절대다수 전문가가 영리병원 폐혜를 지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을 섬기겠다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영리병원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할 망정 영리병원을 적극 찬성하고 나서는게 후보자의 도리인가?"라고 되물었다.

이들 단체는 "양치석, 부상일 후보의 영리병원 찬성입장은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박근혜 정부의 영리병원 정책에 부화뇌동하며 재벌들의 이익만 보장하겠다는 아주 나쁜 정책"이라며, "도민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고, 도민의 생명을 돌보지 못하는 국회의원은 필요 없다"고 규탄했다.

향후 이들 단체는 양치석, 부상일 후보를 20대 국회의원 자격 부적격자로 보고,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회원 500명, 민주노총 제주본부 조합원 7000명에게 이를 공지하는 한편, 낙선운동 등 긴급행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들 단체는 오전 11시 30분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 오후 1시 30분 제주시 일도2동 인제사거리에서 양치석, 부상일 후보를 규탄하는 선전전을 벌였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