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규모 유세전..."제주서 무능정권 막아낼 것"
상태바
더민주 대규모 유세전..."제주서 무능정권 막아낼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민주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제주시청서 합동유세
강 "결실 맺겠다"...오 "깨끗한 후보"...위 "反민주 저지"

IMG_5460.jpg
▲ 4.13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총선 후보들이 10일 막바지 총력 합동유세전을 가졌다. ⓒ오미란 기자
4.13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총선 후보들이 10일 막바지 대규모 총력 유세전을 갖고 제주도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후보와 제주시 을 선거구 오영훈 후보,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합동유세를 가졌다.

이날 유세에는 후보들의 경선 경쟁자였던 김우남 의원과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도 함께 자리해 후보지원에 나섰다.

거리에 운집한 많은 지지자들과 시민들도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유세는 한층 고무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 위성곤 후보 "무능한 새누리 정권의 반(反)민주 막아낼 것"

첫 연사로 서귀포시 선거구의 위성곤 후보가 마이크를 잡자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IMG_5412.jpg
▲ 10일 제주시청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합동유세에서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오미란 기자
IMG_5431.jpg
▲ 10일 제주시청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합동유세에서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만세를 외치고 있다. ⓒ오미란 기자
위 후보는 "무능한 새누리 정권의 반민주주의를 막아낼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멀리서 달려 왔다. 이렇게 달려 온 이유는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제주의 미래를 새누리당에게 줄 수 없다. 그 일념 갖고 이렇게 멀리서 달려 왔다"며 더민주당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위 후보는 "달려 와 보니 여기 멋진 남자들만 있었다"면서, 함께 유세트럭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들과 경선 후보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했다.

위 후보는 "저는 516도로를 매일 넘어 다니며 지난 10년 동안 지방의원 활동을 해 왔다.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굳은 신념, 굳은 신뢰를 갖고 일 해 왔다"며, "이는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었다. 이 자리에 같이 계신 분들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위 후보는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분들과 총선에서 승리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많은 준비를 해 왔다. 새로운 기회를 달라. 다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위 후보는 "우리는 지지 않을 것이다. 또 질 수가 없다. 이렇게 아름다운 남자들이 함께 뛰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아름다운 감동은 4월 13일까지 이어져야 한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고 했다. 우리가 당선되지 못하고 승리하지 못한다면 세상이 아름답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사람이 승리하는 4월 13일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오영훈 후보 "새누리 불법.비도덕 개탄...전 깨끗함 자부"

이어 마이크를 잡은 제주시 을 선거구의 오영훈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 후보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을 들며 자신의 청렴함을 거듭 강조했다.
IMG_5555.jpg
▲ 10일 제주시청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합동유세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 오영훈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오미란 기자
IMG_5520.jpg
▲ 10일 제주시청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합동유세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 오영훈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김우남 후보에게 가벼운 포옹을 하고 있다. ⓒ오미란 기자
오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 후보들의 여러가지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상황을 보면서 개탄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오 후보는 "그러나 새누리당에는 유능한 분들도 있었다"며, "오영훈이 그리는 복지국가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그리는 복지국가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경제민주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렇게 이야기했던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결국 새누리당에서 쫓겨나고야 말았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같은 사람도 쫓겨나는 새누리당에서 초선 의원들이 들어가 과연 어떤 무기로, 어떠한 논리로 제주도민을, 제주시민을 대변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논리가 약하고, 경험도 없다면 뭔가가 있어야 한다. 제겐 뭔가가 있다. 저는 깨끗한 삶을 살아 왔다고 자부한다. 이게 중요한 것이다.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잘못된 점이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내 세 개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들은 모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목소리를 낼 수 있겠느냐.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후보들"이라고 비판햇다.

오 후보는 "강창일 후보가 4선 의원이 돼서 초선 의원인 오영훈, 위성곤 후보를 끌어주고, 오영훈, 위성곤 후보는 젊음과 열정, 패기로 강 후보를 뒷받침한다면 환상적인 조합이 될 것"이라면서, "반드시 세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 강창일 후보 "이미 시작된 제주의 도약, 결실 맺겠다"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힘 있는 여당의원'론에 맞선 '힘 있는 3선의원'론으로 제주도민들에게 총선 승리, 나아가 대선 승리를 약속했다.
IMG_5581.jpg
▲ 10일 제주시청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합동유세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오미란 기자
IMG_5564.jpg
▲ 10일 제주시청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합동유세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후보가 초선 당시 자신의 보좌관이었던 제주시 을 선거구 오영훈 후보와 만세를 외치고 있다. ⓒ오미란 기자
강 후보는 제주시청 젊음의 거리에서 유세를 가진 만큼 청년 문제를 화두로 연설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삼포, 오포, 칠포세대라는 말이 박근혜 정부 들어서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꿈도, 희망도 없는 젊은이들이 돼 버렸다"면서, "이 상황을 누가 만들었느냐. 경제정책을 실패한 이 정부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집을 마련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을 수 있는 경제정책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대학생들에게 무이자 대출을 약속했다. 이 또한 반드시 지키겠다"고 젊은 표심을 공략했다.

이어 강 후보는 "제주의 청년 뿐만이 아니라 제주의 청정도 지켜야 한다"면서, "제주의 청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주를 탄소없는 섬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 청정에너지를 들여와야 한다. 이 과정 속에 엄청난 청년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청정제주를 지켜내는 것은 곧 일자리 창출이다. 이는 제주가 세계로 도약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제가 이미 시작했다. 이젠 결실을 봐야 한다"고 '4선 당위성'을 강조했다.

강 후보는 "저는 이제 당에 가면 거물이다. 그러나 혼자선 안 된다. 젊음, 패기, 열정을 가진 오영훈, 위성곤 후보와 함께 국회에 입성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이유는 바로 투표다. 간절히 부탁드린다. 위대한 제주를 만드는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김우남 의원, 박희수.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도 지지연설을 통해 새누리당을 강력히 비판하며 더민주당 후보 3명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IMG_5500.jpg
▲ 10일 제주시청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합동유세에서 김우남 의원이 경선 경쟁자였던 오영훈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오미란 기자
IMG_5528.jpg
▲ 10일 제주시청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합동유세에서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경선 경쟁자였던 강창일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오미란 기자
IMG_5532.jpg
▲ 10일 제주시청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합동유세에서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경선 경쟁자였던 위성곤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오미란 기자
IMG_5392.jpg
▲ 10일 제주시청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 합동유세에 많은 지지자들이 몰렸다. ⓒ오미란 기자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