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해군 구상권 철회 촉구...정부-도정 힘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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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해군 구상권 철회 촉구...정부-도정 힘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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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3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8일 논평을 내고 해군에 제주 해군기지 구상권 청구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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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일 후보ⓒ헤드라인제주
강 후보는 "지난 10년의 세월동안 강정마을은 뜻하지 않는 몸살로 황폐화되고 있다. 국가정책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강정주민들은 범죄자 취급을 받고 있다. 삶의 터전마저 잃은 주민들은 정부의 외면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난 3월 28일 해군은 강정마을회와 강정주민들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했다. 그동안 공사가 지연된 손해액 중 약 34억5000만원을 물어내라는 것"이라며 "정부와 해군은 줄곧 상생을 외쳤지만, 그동안 상생을 위한 어떤 조취도 취하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강 후보는 "오히려 반대주민들을 연행하고 수 억원의 벌금을 물리며 압박하더니 결국 구상권 청구라는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 사태가 이렇게까지 악화되는데도 정부는 여전히 무관심하다"고 성토했다.

강 후보는 "강정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받아들이고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정부와 도정이 나서서 중재를 해야 한다"며 "더 이상 강정주민들을 몰아세우는 것은 그들을 대한민국의 국민이길 그리고 제주도의 도민이길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정의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 강정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정부, 도정, 그리고 원내 정당 모두는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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