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귀포] 강지용 41.3% vs 위성곤 38.5%..."시내권도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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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서귀포] 강지용 41.3% vs 위성곤 38.5%..."시내권도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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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가능성 '위성곤 36.1% vs 강지용 34.5%' 접전
읍.면지역 표심, 부동층 향배가 승부 가를 듯

오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이뤄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 공정보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KCTV제주방송을 비롯해 <헤드라인제주>와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등 인터넷언론 5사 등 6개 언론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7일부터)이 시작되기 직전인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실시됐다. 사실상 이번 총선의 판세를 예측해볼 수 있는 마지막 조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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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 ⓒ헤드라인제주
조사 결과 후보 지지도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41.3%,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38.5%로 조사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3.5% 포인트) 내인 불과 2.8% 포인트.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0.2%로 나타났다.

투표예상층에서는 강 후보가 45.2%로, 41.6%의 지지도을 보인 위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강 후보는 50대(51.7%)와 60대 이상(64.8%)에서, 위 후보는 40대(56.3%)와 30대(54.6%), 20대(48.0%)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송산.정방.중앙.천지.효돈.영천.동홍.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동에서는 강지용 40.7%, 위성곤 40.3%로 초박빙 상황을 보였다.

읍면지역에서는 대정.안덕은 강지용 50.0%, 위성곤 24.2%, 남원.성산.표선은 위성곤 43.9%, 강지용 36.9%로 조사됐다.

종전 2차 여론조사(3월26~28일) 때와 비교해 보면 동(洞) 지역에서는 종전 위 후보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3차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

또 서부권 읍.면지역에서는 강 후보, 동부권 읍.면지역에서는 위 후보의 우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81.4%가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6.9%가 더불어 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당선 예상 후보) 조사에서는 위 후보가 36.1%로, 강 후보(34.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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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선거구 정당별 지지도.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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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선거구 투표 참여 의향 및 후보 선택 기준.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24.6%), 국민의 당(9.1%), 정의당(2.8%)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0.8%이며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은 23.2%였다.

서귀포시 유권자 중 75.0%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실제투표율은 10% 내외로 낮게 나타남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60%대 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기준으로는 38.8%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 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공약이나 정책 28.1%, 소속 정당 19.6%, 학연,지연,혈연 등 후보자와의 관계 1.6% 순으로 높았다.

조사결과를 놓고 보면, 시내권인 동(洞) 지역이 초박빙 상황으로 전환되면서, 앞으로 읍.면 지역 표심과 20%에 달하는 부동층의 향배가 당락을 결정짓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정형화된 질문지에 RDD방식(임의전화걸기)을 중심으로 앱조사(6.0%)가 병행된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은 만 19세 이상 유권자 각 800명(남성 403명, 여성 397명, 20대 117명, 30대 120명, 40대 168명, 50대 164명, 60대 이상 231명)이며, 표본추출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활용했다.

응답 분석은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현재 제주도 유권자 구조에 맞게 비율 보정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고, 응답률은 1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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