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강지용 후보 재산은닉 의혹...선관위에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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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강지용 후보 재산은닉 의혹...선관위에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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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장남 회사 현물출자 추가 확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4.13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의 재산 은닉 의혹을 제기하며,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이의 제기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강지용 후보의 신례리 토지에 대한 아들 명의 회사 현물출자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어제 11필지에 이어, 오늘 추가적으로 강 후보가 본인 전체 소유, 혹은 3분의 1 지분 소유형태로 갖고 있었던 땅이 26필지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전날 강 후보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소재 11개 필지, 약 1만여평의 임야에 대한 일부 지분을 지난 2005년 일괄 매입한 이후, 지난해 9월 일괄로 자신의 장남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법인에 현물 출자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토지가 11필지가 아닌 26필지가 추가된 총 37필지였다는 것이다.

강 후보가 현물 출자한 토지는 총 37필지에 총 면적만 18만9976㎡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총선 후보등록을 앞두고 강 후보가 자신의 재산일부를 은닉하기 위해 이 같은 편법을 사용했다고 문제 제기했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강 후보의 장남이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는 지난 2014년 12월에 설립된 회사로 자본금 3억원에서 출발해 강 후보가 토지 현물출자 이후 시점인 2015년 11월 6억여원을 증자 등기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와 관련 더민주당은 주식 소유 여부를 밝힐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주식 소유 상태라면, 이는 선관위 재산신고 대상이 되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강 후보자는 여전히 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음에 따라, 제주도당은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에 대해 공식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번 사안으로 강 후보자의 토지 등 재산 상황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는 만큼, 더민주당은 향후 강 후보 재산 축적 및 변동 관련 의혹에 대해 더욱 엄밀한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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