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주기 맞아 '두 해, 스무네 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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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 맞아 '두 해, 스무네 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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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대응제주대책위원회와 기억공간 '리본(re:born)'이 오는 9일 오후 12시부터 5시 30분까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기억공간 리본(re:born)에서 세월호 2주기 순회전시 '두 해, 스무네 달'을 연다.

이번 순회전시는 '다시(re) 태어난다(born)'는 뜻의 '리본(re:bor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월호가 향하던 제주의 마을에서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전시에는 오는 9일부터 5월 14일까지는 홍진훤 작가, 5월 16일부터 7월 2일까지는 김봉규 작가, 7월 4일부터 9월 3일까지는 노순택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개막일인 오는 9일 12시부터 2시까지는 노오란 나비와 종이배 만들기, 바람피리 만들기, 캘리그라피 '나에게', 유리태왁에 기억새기기, 개나리핀.페이스페인팅 체험, 함께 기억하는 판매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2시부터는 공연과 이야기 기억 나눔이 진행된다.

또 달사냥밴드, 러피, 조수경, 쉬는시간5분전, 지윤 등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뮤지션, 곶자왈작은학교, 볍씨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자원활동가, 마을주민, 유가족, 생존자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특히 이 자리에는 도민 생존자 '파란바지의 의인' 김동수 씨, 얼마 전 발간된 책자 <세월호 그 날의 기록> 자료를 제공한 '수현아빠' 박종대 씨와 유가족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기억공간 리본(re:born) 운영자 황용운 씨는 "공동체와 함께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세월호가 향하던 제주도에 살고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4월이면 자연스럽게 4.3과 세월호를 떠올리고, 그것들이 가지는 사회적, 개인적 의미를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토크콘서트와 전시, 공연 등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억공간re:born의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memoryreborn04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안산시 416기억전시관과 서울시 광화문전시장에서도 동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따.<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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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4월 16일 오후, 동거차도 앞바다 사고 현장', 김봉규 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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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송세월-버려진 7시간', 노순택 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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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01 - 블루하와이 리조트 제주도', 홍진훤 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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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02 - 소인국 테마파크 제주도', 홍진원 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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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7일 오후 팽목항', 김봉규 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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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노순택 作.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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