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리병원 논란, 각 총선 후보별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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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리병원 논란, 각 총선 후보별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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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영리병원 1호 '녹지국제병원'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제주지역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후보자들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4일 4.13총선 각 후보들로부터 받은 의료정책질의서 답변서를 공개했다.

이 질의에는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 등이 답변했다.

갑 선거구의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을 선거구의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등은 답변하지 않았다.

답변 결과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한 질의에 강창일, 장성철, 오영훈, 위성곤 후보가 반대의사를 표명했고, 강지용 후보는 유보 입장을 밝혔다.

제주특별법과 경제자유구역법에 영리병원 조항 삭제 의견과 관련해서도 강창일, 장성철, 오영훈, 위성곤 후보는 삭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강지용 후보는 유보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비급여항목급여화 및 병원비본인부담 100만원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장성철, 오영훈 후보는 찬성 의견을 냈고 강창일, 위성곤 후보는 부분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지용 후보는 유보라고 답변했다.

공공의료분야 최우선 과제로 강창일, 장성철 후보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을 꼽았고, 오영훈 후보는 의료민영화 저지 및 지방의료원 확충을 과제로 제시했다. 위성곤 후보는 서귀포의료원 확충 및 통합공공보건의료체계 확립 등을 꼽았다.

한편, 의료민영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답변 받은 내용을 참여단체 회원 등에게 공개해 후보자 선택의 참고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답변을 하지 않은 양치석, 부상일, 오수용 후보에게는 유감의 뜻을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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