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후보는 "지금 제주이 현실과 미래는 간단치 않다. 부동산 광풍이 몰아치고 중국자본도 몰려오고 있다"면서 "어려분들은 대대분 집 가지고 있겠지만, 다음 세대는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됐던 국제자유도시 추진정책, 규제완화로 대표되는 이 정책은 제주도에 사는 사람들과 제주도에서 터전을 닦는 사람들이 아닌 외국에서 올 수 있는 자본 등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것을 그만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에 사는 사람 놔두고 왜 육지와 외부 사람들 걱정 하나"라며 "우리가 잘 살고, 그다음에 올 사람 걱정해도 늦지 않다. 토종기업 도와주고 키우면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국회의원 한번 해보겠다고 목숨 건 사람이 아니다. 국회의원 안해도 좋다"면서도 "그렇지만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들이 너무나 힘들고 어렵다고 한다. 대한민국과 제주도 정치를 바꿔달라고 호소하는 우리 이웃들을 그냥 넘겨버릴 수 없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주인인 여러분들이 주인노릇 제대로 하지 못하면 심부름꾼들은 제멋대로 정치를 하기 마련"이라며 "주인 무서운 줄 알게 해야 한다. 대한민국 장.차관.대통령에게 주인을 잘 모시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심부름꾼이 열심히 안하면 심부름꾼을 갈아 치워야 한다. 새로운 사람으로, 더 일 잘하는 심부름꾼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그래야 변화가 시작되고, 우리사회가 변화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저는 새로운 정치를 시민과 더불어 이웃과 더불어 공감의 정치를 해보고 싶은 것"이라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당선자는 여기 계신, 또는 여기 오지 못하신 제주시민 유권자들이 결정한다. 제가 당선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도와달라"고 거듭 호소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