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1동에 위치한 곤을동은 4·3 당시 초토화돼 현재 마을 터만 남은 잃어버린 마을. 학생들은 앞서 교실에서 동영상을 통해 사전교육을 받은 후 직접 곤을동을 찾아 지난 4.3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화북초는 다음달 11일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를 초빙해 학생들이 4·3의 생생한 경험 이야기를 통해 4·3을 이해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화북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동영상을 통해 우리 마을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역사의 현장을 찾음으로써 그 날의 뼈아픈 비극을 교훈 삼아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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