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제주 대진표 최종 확정...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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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제주 대진표 최종 확정...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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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선관위 후보등록 마감, 31일 공식선거운동 돌입
제주시 갑.을 '여1야2'...서귀포시 '맞대결' 구도 형성

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3개 선거구의 후보 대진표가 최종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4.13총선 및 제주도의원 제22선거구(서귀포시 동홍동) 보궐선거에 따른 후보자 등록을 접수했다.

이날 오후 6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 3명, 제주시 을 선거구 4명, 서귀포시 선거구 2명이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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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헤드라인제주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58. 전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63. 현 국회의원),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48. 전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 등 후보 등록했다.

갑 선거구의 경우 '1여, 2야' 체제의 3당 대결구도가 펼쳐진다. 2004년 제17대 총선부터 2012년 19대 총선까지 내리 고배를 마셨던 새누리당이 설욕할지, 현역 3선의원의 연승이 이어질지가 관전포인트다.

여야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제주 방문으로 상대적인 열세에 몰렸던 국민의당이 반전 흐름을 탈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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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44.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47.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53. 제주대 교수),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58. 대명교통 대표이사) 등 4명이 출마한다.

이 선거구에서는 무엇보다 당내 경선에서 석패하며 출마가 좌절된 현역 김우남 의원(더민주) 지지층의 표심이동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김 의원이 아직 이렇다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어 김 의원의 지지세력이 그대로 야권 표로 흡수될지, 지역 표로 분산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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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63. 제주대 교수)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47.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2명의 맞대결 구도가 확정됐다.

두 후보 모두 동(洞)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당세 결집력 및 읍.면지역 공략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서귀포 지역의 경우 제주 제2공항,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감귤산업 육성 등 핵심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현실성 있는 정책 개발이 주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치러지는 제22선거구 보궐선거도 새누리당 백성식 후보(55. 전 서귀포시 새마을회 회장)와 더불어민주당 윤춘광 후보(63. 전 제주도의회 의원)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1일 오전 0시부터 4월12일 자정까지다.

예비후보자 신분이었던 종전까지 문자메시지 발송, 어깨띠 착용, 명함 배부, 전자우편 발송 등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던 선거운동은 본선 후보자로 등록됨에 따라 현수막 게첨, 선거벽보 부착, 방송시설주관 후보자 연설 방송, 공개장소 연설 등의 영역으로 확대된다.

선관위는 4월1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되면 3일까지 투표안내문 또는 거소투표용지가 발송된다고 밝혔다. 

선거의 1차적 분수령이 될 사전투표는 4월5일부터 8일까지(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지정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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