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양치석 후보, 감귤정책 혼선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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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양치석 후보, 감귤정책 혼선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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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4.13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장성철 예비후보(국민의당)가 21일 같은 지역구 후보인 양치석 예비후보(새누리당)를 겨냥해 "감귤정책 혼선을 야기한 데 대해 감귤 농가들에게 사과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장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양 후보는 본인이 수립한 정책의 실패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농가들을 생각해 정책 기조를 철회한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장 후보는 "양 후보는 제주도 농식품국장 재직시절 '단계적 가공 수매 물량 축소 계획'을 설계한 장본인"이라며, "'감귤혁신5개년계획' 발표 초기에는 비상품 감귤의 수매 전면 폐지였다가 감귤농가의 반발에 의해 '단계적 축소' 정책으로 수정됐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그러나 총선에 출마한 양 후보는 지난 연말 제주개발공사의 가공용 감귤 수매 물량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감귤 가격이 하락하자, 비상품 감귤 수매 확대를 전격적으로 요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장 후보는 "양 후보는 농식품국장으로 일하면서 '비상품 가공용 감귤 수매 보조금 단계적 폐지 및 수매 물량 축소' 정책을 수립했었는데, 스스로 정책 기조를 철회한 것"이라며, "이는 자신이 수립했던 감귤정책이 실제로 잘못됐음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후보는 "양 후보가 쓰는 표현대로 '농정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했던 사람이 본인이 수립했던 정책과 모순되는 입장을 총선 후보 자격으로 발표하려면, 최소한 입장을 변경하게 된 배경과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농가에 대한 기본적 예의"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양 후보의 출마선언을 접한 다수의 감귤농가들은 '감귤혁신 5개년계획'을 수립해 발표한 제주도 농식품국장이 2015년산 감귤유통이 막 시작될 중차대한 시점에 사직한 것 자체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밖에 없다고 의견을 모았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이와 관련해서도 농가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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