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실' 김두하 작가 사진전, '가장 따뜻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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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 김두하 작가 사진전, '가장 따뜻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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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디(Cloudy), 김두하 作. ⓒ헤드라인제주
사진작가 김두하의 올해 첫 번째 사진전인 '가장 따뜻한 대화'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 작가의 2009년 개인 작업인 '털실' 시리즈 총 14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털실'은 김 작가의 자전적인 사진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털실을 통해 자기 자신의 유년시절의 트라우마를 바라보게 됐다는 김 작가는 '털실' 작업 자체를 통해 일종의 치유를 경험했다고 한다.

김 작가는 "부드럽고 포근한 털실과 함께하면서 외롭고 차가웠던 과거의 감정이 마치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올 때와 같이 치유되는 따뜻한 감정을 느꼈다"며, "이는 곧 털실과 김두하, 또는 저 스스로와의 따뜻한 대화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김두하 작가가 오랜 서울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제주도로 활동무대를 옮긴 후 올해 처음 갖는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로운 작업이 아닌 '털실' 작업을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그는 "차가웠던 서울을 떠나 제주도로 오며 느꼈던 따뜻한 감정을 여러분도 전시장에 있는 '털실'들을 통해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며, "제주도에서 바라본 '털실' 작업이 서울에서 봤던 '털실'들과 같은 작품임에도 다르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 문의=제주문예회관(064-710-7633).<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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