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윤.신방식, '5천만원 뒷돈' 사법당국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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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윤.신방식, '5천만원 뒷돈' 사법당국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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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3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양창윤, 신방식 예비후보가 6일 같은 선거구 후보인 양치석 예비후보를 둘러싼 공무원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법당국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검찰과 경찰은 공무원 뇌물수수 사건과 이 사건에 양치석 예비후보가 관련됐다는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밝혀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새누리당 경선은 열흘 안으로 다가왔고, 20대 국회의원 총선도 40일이 채 남지 않았다"며,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늦어진다면 새누리당 경선, 나아가서 총선의 결과에 심각한 민의왜곡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검찰과 경찰이 마음만 먹으면 관련자의 통장과 통화기록을 압수수색해 과연 5000만원의 뇌물이 오갔는지, 뇌물을 받은 공무원은 누구인지, 양치석씨와 건축시공자가 서로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밝히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제했다.

이들은 "사법당국은 수사에 조금만 더 속도를 내서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제주도민들이 알 수 있게 누가 비리에 관련됐는지 속속들이 조사해서 발표를 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양치석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증거를 제시하지도, 결백을 입증하지도 못하고,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며, "'꿀먹은 벙어리'식 태도가 새누리당에 대한 신뢰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고, 나아가 정치 불신으로 연결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비판했다.

두 예비후보는 사법당국의 수사 결과에 따라 양치석 예비후보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성명은 제주시 공동주택 건축허가 과정에서 시행사 측이 공무원에게 5000만원의 돈을 건넸다는 내용의 녹취파일이 나도는 것과 관련, 양치석 예비후보가 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양치석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이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이 아닌 악질적인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을 뿌리 뽑겠다"며, 제주지검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한 바 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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