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로 달리는 '컷오프' 생존게임...몇명이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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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로 달리는 '컷오프' 생존게임...몇명이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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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여론조사 괴문서' 파문 속 9일 경선후보 발표
더민주, 현역 2차 물갈이 속 8일 공천심사 결과 나올 듯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4.13총선 공천 예비주자들의 '컷오프' 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번주를 고비로 여야 후보경선 대진표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어서 각 후보진영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여론조사 괴문서 파문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은 오는 9일쯤, 현역의원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8일쯤 후보경선 대상자 및 전략공천 지역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6일로 꼭 38일 앞으로 다가온 4.13총선의 후보자등록기간이 24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여야 모두 경선지역구 및 우선추천지역이 결정되면 곧바로 후보경선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내 3개 선거구의 여야 후보경선 대진표가 어떻게 짜여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새누리, '여론조사 괴문서' 회오리 속 컷오프 결과 촉각

많은 후보가 몰린 새누리당은 후보경선 대상자 압축을 위한 '컷오프' 결과가 어떻게 제시될지가 최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제주시 갑 예비후보자는 △강창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 △김용철 공인회계사(49)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57)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58)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등 6명.

제주시 을은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44)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59) △한철용 육군 예비역 소장(69) △현덕규 변호사(51) 등 4명이 경합 중이다.

서귀포시에서는 △강경필 변호사(52) △강영진 전 제주일보 편집국장(51) △강지용 새누리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63) △정은석 전 전국금융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지회장(54) △허용진 변호사(56) 등 5명이 경합하고 있다.

제주정가에서는 최근 여론조사 문건유출 파문으로 선거분위기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지역별 공천신청자 명단으로 구성된 출처 불명의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있는 문서 사진이 최근 SNS 등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면서 각 후보진영은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

현재 나돌고 있는 여론조사 문건의 내용을 볼 때 제주시 갑 선거구는 3명, 을 선거구는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후보를 압축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이 맞는지, 또 나돌고 있는 조사결과가 맞는지 등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유포된 문건의 내용 진위여부를 떠나 제주 갑.을 2개 선거구에서는 공천신청자 중 절반 가량을 탈락시키는 '컷오프'가 가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 이번 문건유출 파문을 계기로 해 서귀포시 선거구의 전략공천 가능성도 크게 제기되고 있다.

이미 면접심사와 자격심사, 여론조사 등을 모두 마치고 최종 발표만 남겨놓고 있는 제주 3개 선거구의 15명 예비주자들은 아직 어느 후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때 '합종연횡'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컷오프' 최종 발표가 임박하면서 1차 컷오프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막바지 치열한 몸부림이 이어지고 있다.

◇ 더민주, 현역의원 2차 물갈이...8일쯤 경선지역 발표될 듯

지난 3일까지 후보자 면접심사를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8일쯤 제주 3개선거구 후보경선 성사여부도 곧 결정될 예정이어서 후보자 공천심사 결과 및 공천 탈락자들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전략공천 지역구 및 경선 지역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변수는 이번주 중 곧 발표될 예정인 현역의원에 대한 2차 물갈이.

3선 이상 중진에서 50%, 초.재선에서 30%를 컷오프로 걸러낸다는 방침을 세운 더민주당 공천관리위는 현역의원 10명을 걸러내는 1차 컷오프에 이어 이번 주중 2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63)과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4),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역시 3선 현역인 김우남 의원(60)과 오영훈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 최대 격돌지로 부상하고 있는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민주화운동 '486세대' 선후배 젊은 정치인인 문대림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0)과 위성곤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이 경합 중이다.

이중 현역의원이 없는 서귀포시의 경우 후보경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제주시 갑과 을은 현역의원 2차 컷오프 결과가 1차적 변수다. 만약 현역 2명 모두 무난하게 통과한다면, 그 다음은 2곳 모두 후보경선지역으로 할지, 아니면 단수추천지역으로 할지 여부가 남게 된다.

여야 모두 후보경선 대진표가 이번주 확정될 예정이면서, 제주 선거판은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기점으로 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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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공작 2016-03-07 08:15:57 | 14.***.***.171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은 교과서에나 나오는 말이고 그야말로 정치공작만 난무하는 구나...예비후보 주제에 갑질이하는 하는 ooo후보가 있지 않나. 오로니 사리사욕만 챙기는 그대들... 누가 공천이 되든 누가 전략공천을 받든 국민들 별로 관심 없습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