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언론에 훈수 "정책선거 이끄는 것이 언론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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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언론에 훈수 "정책선거 이끄는 것이 언론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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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3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용철 예비후보가 25일 제주지역 언론을 겨냥, "언론이 앞장서지 않으면 정책선거는 이뤄질 수 없는 꿈에 불과할 것"이라고 훈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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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철 예비후보ⓒ헤드라인제주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같은당 부상일, 현덕규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성명서를 낭독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 때마다 후보들은 정책선거를 주장하지만, 정작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정책을 내놓는 후보는 거의 없었다. 각 후보의 정책보도를 보면서 이번 선거도 말만 무성한 선거로 끝날 수 있겠다는 염려를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정책은 유권자를 향한 약속이고,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정치 철학이 반영돼야 한다. 입후보자 스스로가 치열한 고민과 철학적인 사고 없이 단순히 출마한다면 국회의원이란 권력과 명예만을 목적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꺼내든 '정책 도장깨기'라는 구호와 관련 "단순히 언론에 노출하기 위한 언론플레이 목적으로 또는 선거전술의 하나로 정책을 남발하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공직후보로 출마한 후보자로서 기본적인 예의"라며 "선거의 전술만을 목적으로 한 정책을 그대로 기사화하는 행위는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설연휴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의 무관심이 드러났다며 "유권자의 무관심 속에 경선이 치러지고 선거의 시작인 상태에서 끝나버릴 수도 있다"면서 "유권자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어야 민주주의는 빛을 낼 것이다. 언론의 책임은 이러한 관심을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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