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예비후보 "강창일 의원, 제2공항 재론 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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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예비후보 "강창일 의원, 제2공항 재론 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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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철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4.13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용철(제주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출마선언을 한 강창일 후보에 대해 허접한 출마 기자 회견에 이어 변변한 제주비전 하나를 발표하지 않고 가십거리로만 가지고 홍보전을 하고 있는 강창일 의원에게 정면으로 비난했다.

또한 300명 국회의원 중 75명을 뽑는 헌정대상수상 외 ‘그 동안 내세울 공적과 앞으로의 비전이 그렇게도 없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9일 "(강 의원은)의정보고회에서 공항 건설 부지가 왜 성산으로 갔는지 그 내막을 국회에서도 조사해야 한다"며 "제2공항 건설은 찬성하지만 입지 문제는 진지하게 검토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새누리당 도당은 성명을 통해 "제2공항 시급성을 강조해온 강 의원이 한 입으로 두 말하고 있다"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작태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1일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도당이 강창일 의원의 제2공항 발언에 대해 트집 잡기식의 억지주장을 펴며 도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두 당의 논쟁에도 당사자는 어떠한 의견조차 내놓지 않는 것을 보며 과연 국회의원의 레벨은 논쟁거리만을 던져 놓고는 당이 논평을 대신하고, 당사자는 여론의 추이가 어떤 것이 유리한가 살피는 강창일후보의 정치기술에 대하여 감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철 후보는 "제2공항 문제를 총선과 연결해 정략적으로 악용하지 말라" 며 제2공항이 시급하게 추진돼야 하는 상황에서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는 없다는 것을 언급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는 제2공항 건설이 재론되는 것을 삼가야 하며 ‘제2공항이 제2의 해군기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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