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용철 예비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는 양창윤 예비후보의 공약을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양 예비후보가 지난달 29일과 이달 10일 발표한 '제주국제공항과 이호 테우해변 연결도로 조기개통' 및 '관광객 환경보존 기여금 징수의 필요성' 공약에 대해 "본인 생각이라면 사퇴해야 하고, 최소한 정책 참모를 바꿔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관광객에 대한 '입도세' 와 같은 관광객 부담금의 부과는 제주도특별법에 따라 지방세 항목추가와 세율조정권에 대한 조례제정만으로도 가능한 일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제주 도민끼리 술자리에서나 책임 없이 막 내뱉는 수준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공항에서 이호해변으로 이어지는 도로확장은 해안도로의 확장을 전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어서 환경이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해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오일장 뒤를 경유해 이호해변으로 이어진다면 이는 공항관련 시설을 가로질러야 함으로 해당 도로를 조금이라도 경험했다면 나올 수 없는 허무맹랑한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우리만의 제주가 아니라는 것"면서 "우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고 '대한민국의 보물섬, 나아가 세계의 보물섬'이라는 국민 모두의 자긍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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