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사흘만에 운항재개...대규모 수송작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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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사흘만에 운항재개...대규모 수송작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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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운항재개 결정, 오후 3시부터 이착륙 시작 전망
42시간만에 통제 해제...발 묶인 관광객 9만명 수송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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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과 강풍으로 사흘간 항공기 운항이 전면 폐쇄됐던 제주국제공항이 25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정상화됐다. ⓒ오미란 기자
32년만에 찾아온 최강한파로 전면 통제됐던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25일 낮 12시부터 재개됐다.

국토교통부 등은 이날 제주기상청 등과 협의를 갖고 공항 활주로와 계류장 등의 제설.제빙상황과 눈.바람 등 기상여건을 고려해 이날 낮 12시부터 제주공항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5시50분 항공기 이착륙 전면 금지조치 이후 42시간만이다.

▲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은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25일 낮 12시부터 재개되면서, 제주공항 출발대합실 항공사 카운터에는 체류승객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고 있다.ⓒ오미란 기자
그러나 활주로 및 계류된 비행기 34대에 쌓인 눈을 치우는데 약 3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오후 3시쯤 돼야 본격적인 이착륙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3일 296편, 24일 517편이 무더기 결항된데 이어 25일 오후까지 결항사태가 계속되면서 현재 제주공항에 체류 중인 예비승객은 약 8만80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날부터 대규모 수송작전이 펼쳐지더라도 26일까지 집중적으로 운항돼야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체류승객 수송을 위해 이날 밤 12시까지 정기편 143편에, 임시편 47편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은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25일 낮 12시부터 재개되면서, 제주공항 출발대합실 항공사 카운터에는 체류승객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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