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룰 확정...제주 지역구 어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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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룰 확정...제주 지역구 어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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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치신인-국가유공자 가점 부여, 희비 엇갈려

새누리당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경선룰을 확정 지으면서 제주지역 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결선 투표에서도 가산점을 중복 부여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천 룰을 최종 확정했다.

최고위는 1차 경선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1위 득표자인 경우 2위 후보자의 격차가 10% 이내에 들어오면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치신인과 여성, 40세 이하 청년, 장애인인 경우 1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국가유공자의 경우 혁혁한 공로가 인정된 사람에 한해 가점 15%가 주어진다. 결선투표시 1차 투표에서 뿐만 아니라 결선투표에서도 가산점이 중복 부여된다.

1~4급 장애인의 경우 10%의 가산점이 전현직 국회의원에게도 10% 가산점이 주어지며, 보궐선거를 유발하게 된 중도 사퇴자에 대해서는 기초단체장의 경우 20%, 광역단체장은 10%의 불이익이 주어진다.

10%의 가산점이 부여되지 않는 정치신인 제외 대상자에는 당초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에서 인사청문 대상 정무직 공무원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 인사청문 대상 정무직 공무원과 전.현직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 재선 이상 광역의원, 교육감, 재선이상 지방의원 및 지방의회 의장은 가산점을 받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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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주도당 신년 기자회견. ⓒ오미란 기자
◇ 희비 엇갈린 제주 지역구 예비후보들

현재 제주 3개 지역구에는 총 16명의 예비주자들이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는 △강창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 △김용철 공인회계사(49)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57) △양창윤 전 JDC 경영기획본부장(58) △양치석 전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시 을 지역구는 △부상일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44)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59) △차주홍 주식회사 대명교통 대표이사(58) △한철용 육군 예비역 소장(69) △현덕규 변호사(51) 등 5명이 경선에 나선다.

서귀포시 선거구에는 △강경필 변호사(52) △강지용 새누리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63) △김중식 전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감사(56) △정은석 전 전국금융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지회장(54) △허용진 변호사(56)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강영진 제주일보 편집국장(51)이 추가적으로 공천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중앙당 공천룰이 확정되면서 각 후보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우선 제주지역에서 출마하는 예비후보 16명 중 13명은 '정치신인'에 해당돼 10%의 가산점을 부여받게 된다. 이미 국회의원 선거 출마 경험이 있는 제주시 갑 김용철 예비후보, 제주시 을 부상일 예비후보, 서귀포시 강지용 예비후보 등 3명은 가점이 부여되지 않는다.

육군 소장 출신인 한철용 예비후보도 국가유공자로 분류돼 15%의 가점을 받게 됐다. 

한편, 최고위는 국민참여선거인단 구성비율을 당원 30%, 일반국민 70%로 결정하고, 당원 30%는 현장투표가 아닌 전화조사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다만 영입 인사의 경우 국민여론조사 100%로 할 것인지, 당원 30%-국민 70%로 할 것인지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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