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경영기획본부장직에서 사퇴하며 새누리당에 다시 입당한 양창윤씨(58)가 18일 내년 4월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는 18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지역구인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으로 출마하는 그는 "지난 12년 동안 독식해온 야당국회의원 시대를 종식시키기 위해, 제주도민과 새누리당원의 성원을 받들어 제 20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그는 "제주에서 야당국회의원에 대한 피로감이 극에 달해있고, 야당국회의원의 독선적 웰빙 정치가 결국은 중앙에서 '제주홀대론'이 부각되는 불이익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양 전 본부장은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학교, 숭실대 대학원(정치학 박사)을 졸업했고, 16년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사무처장, 숭실대학교 교수(겸임),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선거 제주도선대위 공동본부장을 거쳐 2013년부터 JDC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아 일해왔다.
현경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함께 해온 최측근으로 알려진 그의 출마결심은 현 부의장측의 권유에 의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새누리당내 공천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출마주자는 △강창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 △신방식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57)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현경보 전 SBS 논설위원(55)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16일 사의를 표명한 양치석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58)도 총선출마 결심을 굳히면서 여권 공천경쟁구도는 다자간 대결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