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 함께하는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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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의 '가치', 함께하는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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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현구 /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이현구 /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헤드라인제주>

올해는 정부가 다문화가족정책을 수립한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외국인주민현황 조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및 혼인귀화자 수는 2006년 65,243명에서 2015년 239,698명으로 367% 증가 했고 서귀포시의 경우도 2006년 237명에서 2015년 883명으로 373% 증가했다.

이렇듯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의 일부가 되고 다문화사회가 가속됨에 따라 서귀포시에서도 이들의 조기 적응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시에서는 서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운영함과 동시에 읍‧면지역 다문화가족을 위하여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및 방문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의 정착유지 및 해체방지를 위해 전문적인 상담서비스, 멘토링 서비스, 위기가정관리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편견 없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과 인권교육을 상시 추진하여 다문화를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언어문제, 학교 부적응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자녀언어발달지도,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 자녀인성교육 등 다문화 자녀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건강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건전한 제주의 다문화사회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 다문화가족, 주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우리시에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 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다문화가족은 서로의 문화 차이를 인정함과 동시에 한국어 습득,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녹아들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민들은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에 동화되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웃으로서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보듬는 자세를 가질 때 우리사회 다문화는 더욱 성숙하고 풍요로운 가치로 다가올 것이다. <이현구 /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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