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총동문회 "일반고 전환 배제 수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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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상 총동문회 "일반고 전환 배제 수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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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 논의기구 구성 제안
1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여상 총동문회(회장 강익자 의원)와 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추진위원회(위원장 송만숙)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동문들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배제 결정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며, 이와 관련한 범도민적 논의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제주여상 총동문회(회장 강익자 의원)와 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추진위원회(위원장 송만숙)는 1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공감대 없는 교육당국의 일방적인 일반고 전환 배제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청은 지난 21일 고교체제 개편 계획에 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을 도민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배제시키면서 지역사회의 공분을 자초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생존위기로 내몰린 모교를 살리려는 우리의 진정성은 물론, 도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실패한 것으로 판명난 특성화고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 상황에서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취업률 통계 수치로 특성화고로서의 발전가능성을 앵무새처럼 강변하는 교육청의 행정편의주의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제주권 인구 증가에 따른 학생들의 교육 공평성과 학교 선택권의 보장 차원에서라도 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과 신제주권 이전은 도민사회에서 전향적으로 검토되고 논의돼야 한다"며, "교육청은 도의회, 학계, 시민단체, 교사, 재학생, 추진위 등이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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