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 방송시설 4곳중 1곳 '고장'...제주도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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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교 방송시설 4곳중 1곳 '고장'...제주도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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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 활용 학교 방송장비 개선 시급

전국 초중고등학교 4곳 중 1곳의 방송시설이 낡거나 고장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제주지역 학교의 방송시설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홍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중랑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방송시설 고장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체 1만 4446교 중 23%에 해당하는 2609교의 방송시설이 낡거나 고장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6일 앞둔 가운데, 수능시험 고사장으로 활용되는 중학교의 고장비율이 24%, 고등학교 27%에 달했다.

고사장 사용대상이 아닌 초등학교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난 5년간 수능 듣기평가 오류가 64건에 달했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의 경우도 제주일고, 한림고, 중문상고, 서귀산과고, 함덕고, 과학고, 오현고, 제주여고, 대기고, 남녕고, 영주고 등의 방송장비가 낡은 것으로 조사됐다. 몇몇 학교는 당장 이번 수능에서도 시험장으로 활용돼야 할 곳이다.

이 밖에도 해안초, 온평초, 사계초, 가파초의 방송장비가 낡은 것으로 조사돼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학교 방송장비가 수능 듣기평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얼마 남지 않은 수능시험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낙후된 방송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관련 제도와 예산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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