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불 때는 고교체제 개편...공청회 수능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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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불 때는 고교체제 개편...공청회 수능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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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검토내용, 일부 반발까지...일정 거듭 지연
제주도교육청 "검토사항 많아...내실 다지겠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제1공약인 고교체제 개편이 군불만 지피고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던 도민 공청회도 거듭 연기되면서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체제 개편 도민공청회는 오는 11월 12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열린다. 지난 7월 10일 고교체제 개편 용역 최종안이 제시된 후 처음으로 도민을 만나는 자리다.

당초 제주도교육청은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도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8월에는 용역 결과, 12월에는 교육청 내부 검토안에 대해 도민의 의견을 물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검토범위가 방대했고, 용역 최종안이 제시된 이후 제주외국어고등학교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일반고 전환' 논란까지 촉발되면서 이의 대응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이 과정에서 도민 공청회를 이달 중으로 연기하기도 했지만, 이 마저도 시간이 촉박해 결국 도민 공청회를 수능 이후에 개최키로 잠정 연기했다.

고교체제 개편의 경우 도민의견 수렴 후 최종 고교체제개편안을 마련, 2016년 3월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면서 2017년 3월쯤 최종안을 완성하는 것을 추진계획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도민 공청회 이후 논란을 봉합하며 내년 3월 고교체제개편안을 단계 적용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차원의 추진계획이 수립되면 이달 중 도민 공청회를 열 생각이었지만, 여러가지 과정을 추진하다 보니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았다"며, "수능 후 열릴 도민 공청회에서는 내실 있는 고교체제개편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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