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시장 "동문시장 인도 무단점용 행위, 특단 조치"
상태바
김병립 시장 "동문시장 인도 무단점용 행위, 특단 조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장 인도 점용행위 다시 성행...특단조치 취하라"
관련부서에 강한 질책..."관리의지 미약, 반성해야"
김병립 제주시장.<헤드라인제주>

김병립 제주시장이 5일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상가 물품 판매대가 인도를 점용하는 사례가 다시 나타나는 것에 대해 관련부서를 크게 질책하며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주 동문시장 인도 점용행위가 예전으로 돌아가려 하고있다"며 "소관부서의 의지가 미약한 것 아닌지 반성하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제주 동문시장 고객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인도 점용행위를 정비하고 고객선을 확보했는데, 최근 시장을 둘러보니 일부 예전상태(물품 판매대의 인도점용)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철저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소관부서의 의지가 미약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어 최근 제주시 곳곳에서 주민들 스스로 열고 있는 프리마켓과 관련해 담당부서의 실태점검과 대책마련 등을 지시했다.

김 시장은 "최근 제주시를 비롯해 제주도 20여곳에서 이주민과 친환경농업종사자, 수공예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칭의 프리마켓이 자연적으로 발생해 성행하고 있다"며 "이들 가운데는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곳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행정에서도 전향적인 차원에서 화장실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등 대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소관부서에서 실태를 점검해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또 "공공시설에 대한 공공디자인 도입을 도입해 시민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회자되고 있는데, 제주시도 클린하우스 시설에 공공디자인을 접목해 쓰레기 불법 무단투기를 예방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시도 공공디자인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공공시설에 대한 공공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20일 시작될 예정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자료 불충분으로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소관부서장, 국장이 책임지고 검토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또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확보와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시정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철저한 예산설명 및 절충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