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폭스바겐 사태, 제주 전기차산업 판도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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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폭스바겐 사태, 제주 전기차산업 판도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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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회의 주재 "전기차 전환정책 속도 가해야"
5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지사는 5일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 디젤 차량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사태로 인해 제주 전기차산업의 판도를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8시 제주도청 청정마루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폭스바겐 사태는 전 세계 자동차산업, 결국은 에너지산업까지도 판도를 바꾸는 큰 사건이 될 것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예측"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이 사건에는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일반적인 교훈도 담겨있지만, 범위를 우리 전기차나 에너지산업으로 좁혀 봤을 때는 현재 요구되는 환경보호 기준에 따라서 디젤차에 배기가스 배출량을 기준에 맞추려고 하니까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이것을 피하려다 발생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담겨져 있는 것은 현재 요구되는 배기가스 배출량을 맞추기 위한 어떤 제조원가, 기술 이런 문제가 근본적으로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 사건이 결국은 디젤 차량 전반에 대한 배기가스 배출 기준 초과 이 문제로 연결되면서 자동차시장 자체가 판도 변화가 촉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기술발전에 속도가 빠르고 가격도 빠른 속도로 인하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보면 전기차가 비싸고, 인프라가 부족하고, 이렇게 보일지 모르지만 5년 뒤, 10년 뒤에는 시간 싸움 속에서 과연 누가 승자인지 매우 극적으로 갈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제주도도 현재까지는 국내에서는 가장 앞서 있지만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을 기준에 놓고 더욱더 정책 속도를 가하고, 시야를 넓히고, 규제완화라든가 여러 가지 인센티브 유치 노력들을 더해 전기차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더 분발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5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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