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시장 "공무원 복지부동, '갑질행정'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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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립 시장 "공무원 복지부동, '갑질행정'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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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에 커피 한잔 대접하는 여유 가져달라"
1일 열린 제주시 10월 정례 직원조회.<헤드라인제주>

김병립 제주시장은 1일 제주시청 정례 직원조회에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자세, 소위 말하는 '갑질행정' 등이 시민들로 불만요소로 제기되지 않도록 겸손과 친절운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 시장이 지난 25일 제주시 간부회의에서 "행정업무를 처리하면서 법과 규정대로 처리하는 것이 정답이지만, 법대로만 업무를 처리하면 복지부동, 갑질집단 등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이은 발언이다.

김 시장은 "제주시를 기업으로 본다면 시민과 관광객은 고객이나 다름없다"면서 "고객에게 친절은 과하면 과할수록 가슴속에 오래 남아 좋은 인상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과 관광객 등 민원인들이 부서로 방문할 때에는 커피 한잔을 내 줄수 있는 여유를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시장은 올해 주요업무 마무리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본예산 편성 추진에 대해 강조했다.

김 시장은 "10월은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점검해야 하는 4분기가 시작되는 달"이라면서 "주요 핵심 및 현안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두 열과성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제주시의 예산편성 방향은 '시민 이익.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정부부처 예산이 편성되는 가장 중요한 이 시점에 제주특별자치도 관련 부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최대한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타당성과 대응논리를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9월 업무보고 및 본예산 편성, 돌고래호 사고 실종자 수색, 감귤 열매솎기, 화랑훈련, 추석연휴 종합상황실 등 현장에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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