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부지사' 후임인선 촉각...지역 인사로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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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부지사' 후임인선 촉각...지역 인사로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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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정무부지사 사의표명에 10월 중 후속공모 이뤄질 듯
전직 고위공무원 등 벌써 거론...원희룡 '추석 구상' 주목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박정하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헤드라인제주>

박정하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49)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기로 하며서 이의 후속인선이 주목된다.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첫 정무부지사로 발탁돼 1년여간 임기를 수행해 온 박 부지사는 오는 추석연휴가 끝나면 원 지사에게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해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환경경제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바꾸고, 박 부지사를 전격 발탁했다.

현재 정무부지사는 도민소통 및 의회협력, 공보, 투자유치, 인적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국제통상국'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취임 초기 지방정가의 강한 불만 표출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앙인맥 라인의 박 부지사를 임명은 도민소통이나 의회협력 측면보다는 투자유치와 중앙정치 교두보, 국제관계 업무에 비중을 둔 측면이 강했다.

박 부지사는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과 17대 대통령실 대변인, 춘추관장 등을 역임한 중앙정치 경륜을 바탕으로 중앙정치나 국회관계, 투자유치 등은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도정과 의회간 극한 대립관계 속에서 정무적 역할 및 도민소통 부분에서는 다소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도의회는 물론 새누리당 제주도당 내부에서도 '정무부지사'는 지역출신 인사로 발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강한 의견이 분출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원 도정 출범 후 2번째 인선되는 후임 정무부지사에는 지역출신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방정가에서는 벌써부터 후임 정무부지사 공모 가능성이 큰 인사들의 이름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선 6기 도정의 고위직 공무원인 A씨를 비롯해 민선 4기 도정의 고위직 공무원 출신인 B씨 등이 후보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특별법상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절차를 거쳐야 하는 정무부지사는 공모 또는 도지사 지명에 의해 후보자를 내정할 수 있다.

박 부지사는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강원도 원주에서 출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원 도정 핵심 정무라인에서 총선 출마를 위한 사퇴는 이기재 서울본부장에 이어 두번째다.

이기재 전 본부장은 원 지사의 옛 지역구였던 서울 양천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박 부장의 사의가 표명되면, 10월 초순쯤 후임 정무부지사 인선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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