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병국이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일곱번째 개인전 '바다보다 2'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수평선을 따라 번져가는 제주바다의 풍경을 담은 작품 총 10여점이 한 데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먼 바다 수평선을 수놓는 어선들의 불빛을 담은 작품들은 마치 별빛이 내린 듯 눈이 부시다.
김 작가는 초대글에서 "사진은 기록한다. 사진은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된다. 내가 그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기억을 프레임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잔잔한 바다, 거친 숨을 쉬는 바다. 바다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였다"며, "사진을 찍는 순간이 아니라 사진을 그리는 마음으로, 제주 바다의 작은 변화를 이해하고 교감하며 그 바다를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김 작가는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대학원 사진학과를 졸업한 뒤 그동안 제주를 기반으로 개인전, 그룹전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쳐 왔다. 현재 김 작가는 제주한라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문의=심헌갤러리(064-752-9121).<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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