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수원시, 국내교류도시 관광객 유치 홍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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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수원시, 국내교류도시 관광객 유치 홍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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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도시간 홍보교류 업무협약
1일 열린 제주시-수원시 홍보교류 업무협약식.<헤드라인제주>

제주시와 경기도 수원시가 홍보 네트워크 기반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제주시는 1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수원시와 홍보업무 협약을 채결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와 수원시 공보부서간 이뤄진 이번 협약은 당초 지난 6월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전국을 휩쓴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연기됐다가 이번 성사됐다.

이날 수원시에서는 이경우 공보관 등 5명이 제주를 방문했고, 제주시에서는 김덕범 공보실장을 비롯해 현치하 교류협력담당, SNS 시민서포터즈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자매도시간 홍보담당 공무원 교류 △보유 홍보매체를 이용한 주요행사(문화관광) 교차 홍보 △자매도시 축제현장 홍보부스 설치 등 현장홍보 지원 △자매도시 시민기자 등 시정홍보 적극 참여자 교류 △기타 홍보업무 교류 등 5개 사항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이 협약을 통해 제주는 120만명의 인구를 가진 수원시에 대해 수원화성 축성 220년을 계기로 하는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관광객 유치전략을 펼치고, 서울의 남쪽이자 경기도의 핵심도시라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 수원시 역시 연 100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글로벌 관광지 제주의 장점을 활용해 나갈 수 있게 됐다.

1일 열린 제주시-수원시 홍보교류 업무협약식.<헤드라인제주>

김덕범 제주시 공보실장은 "양도시가 18년 동안 변함없는 우정으로 자매도시로서 정을 돈독히 하며 우호를 증진시켜왔고, 그 연대 위에 공보부서가 서로 의기투합하여 홍보업무협약을 맺게 됨으로써 보다 실속 있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면서 "이를 계기로 민간교류 활성화를 통해 협치홍보의 선도 도시를 구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경우 수원시 공보관은 "이번 양시 공보부서간 홍보업무 협약은 양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협약을 통해 다변화하는 관광수요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국내 23개 교류도시와 홍보업무 협약을 체결해 제주시 홍보네크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외국 교류도시와의 홍보 협약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와 수원시는 지난 1997년 4월25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우호를 증진시켜 왔고, 이번 협약을 통해 양도시의 다양한 소식을 상호 공유해 나가게 된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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