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제주시 해수욕장 '북적북적'...방문객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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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제주시 해수욕장 '북적북적'...방문객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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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239만명 돌파...사망사고 '0'
올 여름 제주시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헤드라인제주>

올해 여름 제주지역 해수욕장이 사망사고 없이 운영된 데다, 방문객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과 8월 2달간 제주시 7개 해수욕장 개장기간 이용객 수는 239만1000명에 달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방문객이 반토막 났던 134만8000명보다는 104만3000명 77.4% 증가한 수치고, 올해 목표였던 181만명 보다 58만명 32.1% 증가한 수치다.

또 2013년 방문객 숫자인 225만여명과 비교해 14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해수욕장은 협재로 64만7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고, 함덕의 경우 64만4000명으로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이호 52만6000명, 곽지, 삼양, 금능, 김녕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용객 증가 원인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맑은 날이 지속된데다, 주요 해수욕장에서 여러 축제가 열리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이 증가한 것을 꼽았다.

특히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제기돼 왔던 안전문제와 관련해, 다행히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시는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관광객 등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이달 중순까지 안전관리를 이어나갈 방침으로, 이용 주의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안내방송을 수시로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 및 제주해양경비안전서, 해수욕장 운영주체 등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사후 평가보고회를 갖고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무엇보다 인명사고 없이 해수욕장이 운영된 점이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6년에는 더 안전하고 새로운 해수욕장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평가를 통해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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