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의혹 어승생 저수지...이달중 보수공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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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공사 의혹 어승생 저수지...이달중 보수공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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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이후 완전배수 후 보수공사 돌입

준공된지 불과 2년만에 저수량의 절반 가량이 누수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샀던 어승생 제2저수지가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어승생 제2저수지의 누수에 대한 보수공사를 9월말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어승생 제2저수지는 지난 6월 하절기를 대비해 실시한 자체 시설물안전점검에서 상당량의 누수가 확인되면서 부실공사 의혹을 키운 바 있다.

2010년 4월 착송해 사업비 458억원을 투입, 2013년 2월에 완공된 시설물인데, 하루 유입량 1만5000톤 중 절반에 달하는 약 7000~8000톤이 누수돼 온 것으로 추정되면서 불거진 문제다.

이에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지난 7월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해 누수 원인 및 저수지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한 자문을 받았고, 그 결과 구조물 접합부 및 바닥 등 차수시트에 대한 누수 가능성이 제기됐다.

단, 댐체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자문을 받아 보수계획을 확정지었다.

수자원본부는 추석절 이후에 저수지 저장용수를 완전 배수한 후 보수할 계획으로 시기를 조정, 9월말부터 원인 조사 및 보수를 본격 추진해 11월까지 원상복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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