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원 지사와는 서로 앞을 내다보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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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1일 제주에서 두 지자체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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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젊은 대권 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1일 제주에서 만나 두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합의했다.
원 지사와 남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25분 제주도청에서 '상호 소통과 교감을 통해 더 큰 미래로'라는 주제로 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경기도간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 체결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남경필 지사와는 국회 생활을 통해 보수정당의 개혁, 대한민국 개혁 정치를 위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온 힘을 쏟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소회를 밝히며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더 큰 영향력을 만들 수 있는지 서로 잘 알고 있다"고 협약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는 "규모가 작은 것을 장점으로 만들 수 있는 보석같은 일을 할 것이며, 앞으로 가능한 일,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와서 상호협력의 모범사례가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원희룡 지사와는 서로 마주보는 사이기도 하고, 서로 앞을 내다보는 사이"라며 "두 사람이 동시에 신분이 바뀌어서 이제는 행정의 혁신과 이를 넘어 대한민국 혁신을 위해서 함께 손을 잡을 일들이 무궁무진 하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황성태 기획조정실장, 채성령 대변인 등 경기도 주요 간부 공무원, 박정하 정무부지사, 김용구 기획조정실장 등 제주도청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했다.
제주와 경기도는 협약을 통해 △신흥 해외시장 창업을 위한 공동지원 플랫폼 구축 △에너지 혁명을 통한 에너지문명 바꾸기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활성화 및 농수.특산물 판매 활성화 등 5개 분야 14개 사업을 진행하길 했다.
원 지사와 남 지사는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나란히 젊은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해 당선돼 화제가 됐다. 출범 후 도정 운영에 있어서도 원 지사는 '협치(協治)', 남 지사는 '대연정(大聯政)'을 제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남 지사는 이날 협약 체결 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제주와 함께 만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오후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풍력단지를 방문해 제주의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교류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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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1일 제주에서 두 지자체간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만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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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