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 70대 홀몸 할머니 도운 경찰관 이야기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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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중 70대 홀몸 할머니 도운 경찰관 이야기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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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경찰관들이 관할 지역 순찰을 돌던 중 홀로 어렵게 생활하던 70대 할머니를 도운 이야기가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주동부경찰서(서장 고성욱) 남문지구대 김황수 경위와 이창재 신임순경.

김 경위와 이 순경은 지난 28일 관내파악과 적응을 위해 담당구역을 순찰하던 중 지역주민들로부터 "뇌출혈 치료를 받고 퇴원한 후 혼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할머니가 있다"는 이야기를 알게됐다.

이야기를 들은 김 경위와 이 순경은 곧바로 김모할머니(76)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의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김 할머니는 올해 초 뇌출혈로 쓰러져 약 7개월간 병원생활을 하다 얼마 전 퇴원했지만, 후유증으로 몸의 일부가 마비되고 오른쪽 눈이 실명된 상태로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거기에 오랜 기간 병원생활을 하다보니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조 중단된 상태.

할머니의 남편은 10여년간 질병을 앓다가 올해 초 세상을 떠났고, 51세인 아들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었다.

김 경위와 이 순경은 바로 관할 주민센터인 이도1동을 방문해 김 할머니가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요청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재가방문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인정 갱신신청서'를 대리로 신청하는 등 홀로 거주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복지서비스를 신청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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