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찾는 브루스 개그논 "군사기지, 왜 제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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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찾는 브루스 개그논 "군사기지, 왜 제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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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정마을 방문 강연회

반전평화운동가 브루스 개그논(미국)이 오는 25일 수년째 제주해군기지 반대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는다. 2009년 첫 방문 후 이번이 4번째다.

강정마을회는 이날 오후 7시 강정마을평화센터에서 우주의 무기와 핵을 반대하는 글로벌 네트워크(space4peace.org) 사무총장인 브루스 개그논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왜 제주인가? : 미국의 아시아 회귀, 미사일 방어, 그리고 제주해군기지'.

그는 20분간 모두 연설을 한 후 질의응답식으로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브루스 개그논은 강정마을 방문 이후 우리나라 평화활동가 등과 협력해 해군기지 추진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미국 국내 활동과 온라인 네트워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 평화운동가들과 함께 우리나라 정부에 제주 해군기지 추진 문제를 항의하기 위한 서명 동참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강정을 방문했던 레지스 트램블레이 감독으로 하여금 영화 '제주의 영혼들'을 제작하도록 처음 독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정마을회 관계자는 "현재 그가 사는 미국 메인주에서는 이지스 구축함이 건조되는데 그는 그 공장 앞에서 '이 이지스 함들은 어디로 가는가'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며 평화의 섬 제주가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고통 받고 있음을 또한 전 세계로 알리는 노력을 해왔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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